3~4일째 -17˚ 주위를 맴돌고 있는 제천지방 날씨가
보통을 넘어 곱배기 수준입니다.
며칠간 일부러 공회전을 하면서 배터리충전을 했는데도
오늘아침 평일미사 가려고 시동을 거니 푸드득! 하다 마네요.
보험사 배터리충전하고 나니 이미 미사시간은 지나버렸고
부득이 의림지 우륵샘으로 약수 물 받으러 갔습니다.
살얼음이 언 것 같은 가장자리에 들어가 봤더니
오! 두께가 10cm는 훨씬 넘어 보이네요.
두발로 쾅쾅 굴러봤는데 얼음 갈라지는 소리는 전혀 없고
애꿎은 무릎만 아프군요.
눈 덮인 곳이야 당연하지만, 맑은 곳도 투명한 유리처럼 완전 결빙되어
의림지 전체가 완전 꽁꽁 얼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결빙된 호수에 오리가 사라진 건 이해가 되는데
공어(이곳에선 빙어를 지칭) 낚시꾼도 전혀 보이지 않네요.
곳곳에 '낚시금지'라고 게시되어 있지만,
올 겨울 공어낚시 좀 해보려 했더니 글렀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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