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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기③] 처음 먹어본 고등어회...

지요안 2013. 3. 21. 07:33

 

2013.3.19 화요일,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

어제 한라산 강행군의 여파로 온몸이 뻐근한 가운데 10:00가 넘어서야 펜션을 나와

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제주공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우.

비 온 후의 깨끗했던 어제의 상큼한 날씨에 비하여 오늘은 안개가 낀 것처럼 희뿌옇고

하늘도 우중충하여 시야를 온통 가렸는데 아마 황사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송악산으로 내비를 설정하고 가다보니 올레길을 걷는 이들이 간간이 눈에 들어오고

우측으로는 거대한 산이 보이는데 보아하니 산방산이라 하는 것 같습디다.

송악산의 넓은 주차장엔 이미 여러 대의 관광버스를 비롯하여 차량들이 즐비했으니

아주 많은 인파가 이곳으로 몰려들었나 봅니다. 

아무튼, 송악산은 탁 트인 바다 풍경이 일품으로서 그 절경이 기가 막힌 곳이라지만

오늘은 황사인지 안개인지 시야가 가려 그 아름다움이 퇴색한 느낌이 드네요.

날씨가 화창한 날엔 바로 앞의 형제섬을 비롯하여 멀리 가파도, 마라도가 보인다는 이곳은

드라마 대장금의 촬영지로도 소문난 곳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차귀도 해적잠수함>이라 명시된 곳으로 들어갔는데

이곳에서 갈치조림으로 점심식사를 하였고 1인당 55,000원인 잠수함은 타지 않았네요.

계속하여 제주공항 방향으로 주행하며 유명한 한림공원으로 내비를 설정했는데

수년전에 한번 들렀던 곳인데 다시 들어가 꽃구경을 해보기로 했지요.

이곳은 워낙 드넓은 곳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분포되어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이지만

시간 관계상 몇 군데만 들러보고 나와야 했답니다.

 

17:00시경, 제주공항에서 렌터카를 반납한 후 탑승수속을 하며 무거운 배낭까지 화물로 부치고

이내 서부두로 향하여 고등어회로 소주 한잔하며 제주도여행을 마무리 하였답니다.

참고로, 처음 먹어본 고등어회가 생각보다 비리지 않아 먹을 만했음을 밝혀두며

이것으로 조마탄생 33주년을 맞아 한 달 앞당겨 다녀온 제주여행기를 마칩니다...^^

 

↗ 2박3일 묵었던 펜션...

↗ 산방산...

 

 

 

 

↗ 송악산 분화구 오르는 길...

 

 

 

 

 

 

↗ 발이 되어준 렌터카...

↗ 차귀도 해적잠수함, 왜 해적이라 했는지...?

 

↗ 영화 '이어도' 촬영지...

↗ 갈치조림, 中이 30,000원...

 

↗ 제주도의 상징 해녀상...

 

 

↗ 한림공원 매표소...

 

 

 

 

 

 

 

 

 

 

 

 

 

 

 

↗ 서부두 횟집거리... 

 

 

 

 

↗ 택시기사가 알려준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