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블로그(음악이있는응접실2007/04/07 18:30)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Sam Brown의 Stop만큼 심하게 끈적거리진 않지만
Ann Margret의 Slowly도 그리 만만치는 않습니다.
섹시미가 철철 넘치는 Ann Margret,
뭇 남성들의 애간장을 다 녹이고도 남겠습니다그려...
차라리 남성들의 간장(肝腸)을 모조리 도려내지 그러슈?
그녀가 풋풋한 스무살 무렵에 부른 노래라고 합니다만,
열아홉살 풋내기 소녀의 부끄러운 속삭임과도 같은
What am I supposed to do는 또 어떤가요?
아무튼, 연식이 좀 되신 분들은 경험하시고도 남았을 겁니다.
이 노래를 들으며 잠 못이루고 밤새 상상의 나래를 펴곤 하던
아련한 청소년기의 그 기억들이 새삼스러우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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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ly
Tell me you love me again,
But this time
Slowly
'cause you're talking too fast
날 사랑한다고 다시 말해주세요
하지만, 이번에는
천천히 말해주세요
왜냐면, 당신은 너무 빨리 말하니까요
Baby, much too fast
Come on, squeeze me again
But this time
Slowly
'cause I like your grasp
당신은, 너무 빨리 말해요
이리 와서, 날 다시 꼭 안아 주세요
하지만, 이번에는
천천히 안아주세요
전, 당신이 안아주는 걸 좋아하거든요
But it's much too fast
Said that love will glow together
'cause you're mine on mind
But, dynamite love won't glow inch
If you don't take your time
하지만, 너무 성급하게는 말구요
남들은 말하지요
우리들 사랑이 타오를 거라고
왜냐면, 당신이 이제 제 사람이기 때문에
하지만, 다이나마이트 같은 사랑도
조금도 타오르지 않는답니다
당신이 서두른다면
Come on and kiss me again
But this time
Slowly
Not so fast
Make it last
이리 와서, 제게 키스해주세요
하지만, 이번에는
천천히
너무 서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제대로 해보세요
Said that love will glow together
'cause you're mine on mind
But, dynamite love won't glow inch
If you don't take your time
남들은 말하지요.
우리들 사랑이 타오를 거라고
왜냐면, 당신이 이제 제 사람이기 때문에
하지만, 다이나마이트 같은 사랑도
조금도 타오르지 않는답니다
당신이 서두른다면
Come on and kiss me again
But this time
Slowly
Not so fast
Make it last
Talking too fast
Honey, Make it last
이리 와서, 제게 키스해주세요
하지만, 이번에는
천천히
너무 서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제대로 해보세요
너무 급하게 말하지 마세요
허니, 마지막으로 제대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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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am I supposed to do
What am I supposed to do
With the love I have for you?
Am I supposed to let it live
Until you're ready to forgive
난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데
제가 무엇을 해야 하나요
당신이 용서하실 준비가 될 때까지
그냥 내버려 두어야 할까요?
Am I supposed to pretend
Till you want me back again?
What am I supposed to do till then?
당신이 다시 나를 필요로 할 때까지
그런 척 해야 하는 건가요?
그때까지 난 무엇을 해야 하는 건가요
(How am I supposed to feel?
Shall I think that you love me still
Or am I supposed to act just, just like
You're never coming back?)
(어떻게 느끼면 되는 건가요?
당신이 여전히 날 사랑한다고 생각해야하나요?
아니면 당신이 다신 결코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여기면 되는 건가요?)
(Honey, am I supposed to be your friend
Or will we ever meet again?
Darling, oh darling
What am I supposed to do till then?)
(그대여, 내가 당신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될까요?
그대여
그 때까지 난 무엇을 해야 하는 건가요)
What am I supposed to say
If by chance we meet someday?
Am I supposed to talk a while
Or turn my head and walk on by?
언젠가 우연히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난 무어라고 말해야 할까요?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런지
아니면, 외면하고 그냥 지나쳐야 할런지
This heartache can never end
Till you're in my arms again
What am I supposed to do till then?
What'll I do till then?
당신이 나의 품안으로 다시 돌아올 때까지
이런 고통은 결코 끝나지 않을 거예요
그 때까지 난 무엇을 해야 하는 건가요
그 때까지 난 무엇을 할까요
(펌글)
한 시대를 풍미한 영화배우이면서도 훌륭한 가수이기도 했던 Ann Margret.
1941년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인 그녀는 7세에 양친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후, 어린 시절부터 춤과 노래에 재능을 보였다.
열일곱 살 때 이미 뮤지컬 공연을 시작했고 라스베가스에도 진출했다.
<한줌 가득한 기적: Pocketful of Miracles>(1961)로 영화계에 데뷔한 앤마그렛은 깜찍한 용모덕에 승승장구했고,
<바이 바이 버디>(1963)로 인기절정에 이른다.
스티브 맥퀸의 <신시내티 키드>(1965), <메이드 인 파리: Made in Paris>(1966)에 등장했었다.
<비바 라스베가스: Viva Las Vegas>(1966)에서 만난 엘비스 프레슬리와 공연했었고,
Roger Smith 와 1967년 결혼했다.
엘비스 프레슬리와의 염문설은 그치지 않았는데 엘비스는 사고로 죽을 때까지 늘 앤마그렛의 연극공연에 화환을 보냈었다고 한다.
<애정과 욕망: Carnal Knowledge>(1971)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앤마그렛은 1972년 연극공연도중 무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아야 했다.
남편 스미스의 눈물겨운 간호 덕에 완쾌되었고, <토미: Tommy>(1975)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면서 섹시스타로 화려하게 재기한다.
<병사의 귀향>(1982),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1984)등 계속해서 고삐를 늦추지 않았던 마그렛은 1990년대 들어서 활동을 자제하면서 집필에 몰두해 1993년 자서전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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