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4.18 08:50.
호텔 앞에서 관광버스에 올라 둘째 날을 시작하였다.
가이드의 능란한 말솜씨를 들으며 우리는 토산품판매점에 안내되었고
마리아는 예쁜 자수정 휴대폰고리를 한 개 사서 달았다.
이어서 내리막길 오르막길이 반대로 나타나는 도깨비도로를 찾았는데
지난 1월에 가본 그 도로가 아니었다.
제주도에는 이러한 신비한 도로가 두 개 있다고 가이드가 귀뜸 했다.
그 때 술렁거리는 소리와 함께 자전거로 신비한 도로를 직접 체험하던
중년의 아저씨 한 분이 왼쪽 팔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오르막길 같은 내리막길을 달리다 보니 가속도가 붙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만 풀 섶으로 넘어졌는데 공교롭게도 넘어진 곳에 돌이 있었던 모양이다.
나이 탓인지 브레이크를 잡지 못한 것이다.
결국 덜렁거리는 팔을 감싼 채 119구급차에 실려 부부는 사라졌다. (계속...)
■ 배경음악은 '케니로저스'와 '시나이스턴'의 'We've Got To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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