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안압지를 지나 대능원 입구 네거리에 들어서니 오른쪽에 드넓은 연꽃 밭이 있었다.
불국사 가는 길에 둘러보기로 하고 대능원주변의 쌈밥집으로 향했다.
대능원 앞의 쌈밥골목은 거의 비슷비슷하지만, 그 중에서도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그 이풍녀구로쌈밥집(054-749-0600,0060)에서 거나하게 한 상 받았다.
쌈 종류도 다양하려니와 반찬 가짓수가 어림잡아도 한 20가지는 족히 넘을 듯싶었다.
<야, 정말 푸짐하구나!>
여기저기서 환성과 카메라 Flash 터트리는 모습이 보였다.
물론 젓가락이 한 번도 가지 않는 것도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깔끔하였다.
특히 음식보다 먼저 나온 구수한 숭늉이 일품이었다.
식사 후 숭늉을 요구하니 친절하게도 이풍녀 사장인가 싶은 여인이 직접 날라다 주더라.
쌈밥집을 나와 홈플러스를 물어물어 찾았다.
카메라용 배터리와 조각얼음, 생수 등을 구입하여 아이스박스에 담았다.
이어 불국사로 가는 길에 아까 봐 두었던 6각 정자까지 지어진 연꽃 밭에 들렀다.
지난봄에 갔었던 고창의 그 드넓던 청보리밭이 생각날 만큼 넓은 연꽃 밭이었다.
돌징검다리도 있고 가운데로 냇물이 흐르고 있었으며, 밭 사이로 길도 나있어 구경하기 좋았다.
여기저기서 사진촬영하느라 분주한 모습들이다.
아무튼, 이렇게 많은 연꽃을 평생 처음 본다.
그렇게 한참을 노닥이다가 불국사로 향했다. (계속)
◆ 배경음악은 '불세출의가인' 조용필선생의 <들꽃>입니다
<이풍녀구로쌈밥의상차림>
<뭘먼저먹을까?>
<드넓은연꽃밭>
<그사이로냇물은흐르고...>
<운치있는정자도...>
<세갈래길,어디로갈꺼나?>
<돌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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