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알 이재명, 남욱에게 검찰의 연기지도는 낙제점
이재명 "검찰, 남욱에 연기 지도…'씨알 이재명'이라는 말도 듣고 있다"
최갑수 기자, 입력 2022.12.07 10:51
"검찰, 정적제거 수단으로 권력남용"
"국정원에 정치개입·불법사찰 그림자"

(미디어인뉴스=최갑수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와 관련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목표를 정해 놓고 조작을 해서 정치 보복, 정적 제거 수단으로 국가 권력을 남용하는 것은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가 전에 검찰이 창작 능력이 형편없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 지금 보면 연출 능력도 참 형편없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남욱이 연기하도록 검찰이 연기 지도를 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검찰의) 연출 능력도 낙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새 호를 '씨알'로 바꿔라, '씨알 이재명'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는 대장동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지난달 풀려난 남욱 씨가 지난해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를) 10년 동안 찔렀는데도 씨알 안 먹히더라'고 말한데 이어 최근 재판에서도 "이재명은 '공식적으로' 씨알도 안 먹힌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꼬집은 셈이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권력을 남용하는 공포정치로 민주주의가 질식해가고 있다"며 "국가정보원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고위 공직 대상자를 광범위하게 신원조회를 할 수 있도록 시행규칙을 개정했다고 한다. 국정원에도 정치 개입의, 불법 사찰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안보 기관을 국내 정치에 악용했던 정권이 어떤 심판에 직면했는지를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정부 여당의 해결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며 "여야 양당과 화물연대 간의 3자 긴급 중재 회동을 제안한다. 정부 여당의 대승적 결단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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