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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제주교구 '용수성지', 김대건 신부 일행의 라파엘호 표착지
지요안
2022. 9. 23. 11:19
성 김대건 신부가 1845년8월17일 상해에서 한국 최초 사제서품 후
조선교구 제3대 교구장 페레을 주교 등 일행 13명과 함께
목선 ‘라파엘호’를 타고 상해 항을 출발하여 귀국길에 올랐다.
출항한 지 3일 만에 서해 바다에서 거센 풍랑을 만나 표류하다가
9월28일 용수리 포구에 표착하여 고국 땅에서의 첫 미사를 봉헌했다.
며칠간의 배 수리 후 10월1일 포구를 떠난 김대건 신부 일행은
10월12일 금강 하류의 ‘나바위’ 해안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후 용인으로 가서 사목활동을 하다가 그 이듬해에 체포되어
1846년9월16일 새남터에서 25세 때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제주교구는 김 신부의 제주표착 의미를 되새기며 2006년 표착기념관,
2008년9월20일 기념성당을 봉헌하였다.
성당 정면은 김신부의 서품식이 거행된 상하이 김가형 성당을 재현하였고
기념관은 거센 파도에 맞서는 '라피엘호'를 형상화했으며
성당 옆 등대 모양 종탑은 어둠을 밝히는 교회와 김대건 신부를 상징한다.
▼성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 기념 성당
▼성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 기념관
▼김대건 신부 기착지 표지석
▼차귀도
▼울산 '삼산성당' 성지순례단 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