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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따먹는 하마, 윤석열 처가 부동산 119만평 소유

지요안 2022. 2. 9. 05:09

與 "尹 처가 부동산 19만평 '미니 신도시급'…16만평 차명 의혹"

입력  2022.02.08. 오후 12:49

수정  2022.02.08. 오후 5:01

박주평 기자

  
"344억 상당…실명법 위반 의혹 228억 규모"
"종부세 폐지 공약, 가족 이익과 무관한가"

(더불어민주당 현안대응 TF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처가가 전국에 63만2399㎡(19만1300평)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그중 55만8266㎡(16만8875평)는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의 처가가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는 부동산은 전국 17개 지역의 토지 49필지, 주택·상가 7개, 건물 1개 등 총 57개로, 면적이 63만2399㎡, 공시지가 및 시가표준액 기준으로 344억2000만원 상당"이라고 주장했다.

TF는 "이 중 윤 후보의 처가가 차명으로 보유 중이라는 의혹을 받는 부동산은 토지 8필지와 송파구의 호화 주택 1개"라며 "이들의 면적은 총 55만8266㎡(16만8875평), 공시지가 총액만 228억500만원에 달한다"고 했다.

이어 "경기 성남시 도촌동 일대 16만여평은 윤 후보의 장모 최씨가 부동산 실명법을 위반해 취득한 것으로 기소돼 재판 중"이라며 "성남시 중원구청은 최씨에 대해 과징금 및 미납 취득세로 최씨 소유 다른 부동산을 압류한 상태"라고 했다.

TF는 "토지 전체가 자연녹지지역으로 지정되었지만 인접한 대규모 주거단지로 인해 개발 기대가 높아 공시지가가 총 214억7000만원에 달한다"며 "차명 보유 의혹을 받는 양평군 강상면 일대 4872㎡(1473여평) 땅 역시 인접 지역이 개발되고 있어 상당한 개발 기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 후보의 처가가 본인 명의 또는 그들의 가족회사인 ESI&D와 김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코바나 명의로 보유 중인 부동산은 총 48개로, 총면적은 7만41332만㎡(2만2425평) 상당이고 공시지가 및 시가표준액 총액이 116억원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TF는 "최씨가 취득한 양평군 백안리 땅 3341㎡(약 1010평과 공흥리 일대 2585㎡(913평)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허위로 영농 경력을 기재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했다는 의혹도 있다"며 검증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병기 TF 단장은 "지금까지 확인된 부동산의 면적을 합해보면 판교 벤처지구(테크노밸리)나 거제 해양신도시와 같은 미니 신도시 한 개 수준"이라며 "윤 후보가 내세우는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 부동산 보유세 완화 공약이 가족의 이익과 무관한 것인지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하고, 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평 기자(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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