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평화 넘치는...

[원주교구성당순례#10] 정선 아우라지성당

지요안 2019. 8. 27. 19:17


13시 무렵, 웅장한 아우라지성당에 도착했다.


시골 성당 치곤 상당히 큰 성당인 이곳 아우라지성당도

그야말로 사람의 그림자도 볼 수 없는 적막강산이었다.


그러나 큰 나무를 배경으로 서계신 쪽진 한복차림의

자애로우신 성모마리아께서 우릴 반가이? 맞아주셨다.^^





■아우라지성당 약사 (출처 : 아우라지성당 카페)

여량(북면)공소는 195611월 북면 지역에 거주하던 최창규(사도요한) 형제의 주도로 발족되었다.

발족 당시의 공소는 신촌부락 백규범씨의 주택에서 모임을 가지다가, 19594월 정선본당 설정과 함께 1959412정식으로 여량공소로 등록하였다

초대 공소회장은 전주이씨였으며, 신자수는 4 - 5명이었다

1960 1 월 신촌부락 김종해씨 집으로 공소를 이전하였으며, 19616월에는 신촌부락 신종순씨 집으로 이전하였다

 그 후 최창규, 최영규(최창규씨의 동생) 등 공소 교우들의 노력으로 아담하고, 예쁜 새 공소를 건축하였다.(대지 303, 건평 약50)

초기의 여량공소는 영월본당 소속이었으나, 19594월 정선본당 설정으로 임계공소와 함께 정선본당 소속으로 변경되었다

그 당시는 산간오지 신자들의 신앙생활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하여 정선본당의 황 프란치스코 신부, 구 고르넬리오 신부, 계 올리버 신부는 산간오지에 사는 교우들에 대한 사목활동에 심혈을 기울였다.

최창규 사도요한 및 전주이씨 이후 최영규베드로, 신상국 도마씨가 번갈아 오랜기간 공소회장으로 봉사하였으며 그후 전만우 다니엘 형제가 공소회장으로 199710월 새성전 건설기공식, 199811월 새성전 축성 및 봉헌시 까지 봉사하였다.

1999620일 부터, 본당 승격 후 20014월 초대 사도회장 임명 시까지는 전건동 요한형제가 공소회장으로 봉사하였다.

1969년 기준 신자수는 약 140명이었으며, 1982년엔 162, 1999177(78,99)이었다.

1990년대 말부터 관광문화가 확산되면서 여량면 아우라지 주변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었으며, 도시계획에 의거 여량공소를 철거한다는 정선군 방침을 고려하여 교구는 여량공소를 재건축하기로 결정하였다.

199510월 부지 195평을 추가매입하여 건축부지를 확보하고 설계에 착수하였으며, 1997105일 본당 건설기공식이 거행되었다. 김영진신부님을 비롯한 전 공소 신자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19981117일 김지석야고보 주교님의 주례로 약148평 규모의 신축 공소 축성식을 거행하고 주님께 봉헌하였다.

새 성전이 완공되기까지 여량신협 구건물 1층에 임시 공소를 마련하여 기도모임 및 미사를 드렸다.

교구에서는 2000125일 여량공소를 아우라지 본당으로 승격하고 2000211일 초대신부로 김진석요셉 신부님을 파견하였다.

본당 승격과 동시에 정선본당 소속이었던 임계공소와 골지리공소를 관할로 인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