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평화 넘치는...
[성당순례] 아련한 혜화동성당...
지요안
2017. 12. 24. 15:06
연극공연은 16시... 시간이 어중간하다.
어릴 적 매일 살다시피 했던 혜화동성당으로 갔다.
묵상 후 제대 앞에 설치된 아기예수께서 누워계실 구유를 담아올 작정이었으나
마침 14시부터 시작된 혼례미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아! 38년 전 바로 저 자리엔 내가 마리아와 같이 앉아있었는데...
세월 무섭게 빠름을 실감한 후 재 실감을 하고 말았다.
한 2~3년 전에 다녀갔나 싶었는데 스마트폰으로 뒤져보니
자그마치 7년이란 시간이 깜짝할 사이에 후딱 지나가 버린 것이다. ㅠㅠ
참고로, 여기서 쌀화환을 처음 봤다.
(2010.4.19일자 본 블로그 참조 : http://blog.daum.net/joma80/16519310)
화환 아래 쌀포대가 얹혀있다. 쌀화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