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충주 탄금대...

2017.7.25, 충주시에 소재한 국가보훈처 충북 북부지청.

64년이 지나서야 부친의 6.25참전 유공자 등록을 마치며 비로소 명예를 찾았다.

아버지, 이제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귀가 길에 잠시 탄금대에 들렀다.

비온 뒤의 강렬한 태양이 뒤끝을 보이며 맹위를 떨쳤으나 큰 우산을 받쳐 들고

공원을 한 바퀴 도는데 곳곳에 큰 소나무 등이 그늘을 만들어주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한 4년쯤 되었나 보다.

율리아노, 요셉씨와 셋이서 박달재 가는 길에 잠시 스쳐지나갔던 곳으로 생생한데

이곳에 노래비가 있는 권태응시인의 감자꽃을 흥얼거리며 한 여름날 습한 숲길을 걸었다.

*http://blog.daum.net/joma80/16519782 (13.4.25 본블로그 참고)

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 / 파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 / 파보나 마나 하얀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