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평화 넘치는...

[성주간]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

지요안 2013. 3. 29. 17:00

 

2013.3.28 20:00, 서운동성당 - 마르타, 마리아와 함께 미사 참례.

 

가장 거룩하고 뜻 깊은 파스카(Pascha) 성삼일이 시작되는 '주님 만찬 성목요일'이다.

파스카는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던 축제로서

파스카 성삼일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부활에 대하여 기념하는 3일 동안을 말한다.

 

이날은 예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에서 성체성사를 세우시며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는 파격을 감행하시며 그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표시한 날이다.

참고로, 이날 예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시는 최후의 만찬 중에 당부하신 말씀에 따라

오늘날까지 가톨릭교회에서는 이를 재현해 오고 있는데 미사가 바로 그것이다.

 

아무튼, 당시 다른 사람의 발을 씻겨준다는 것은 가장 천한 신분을 가진 자만이 하던 일로서

예수께서는 몸소 낮은 자세로 모범을 보이며 제자들에게도 똑 같이 낮은 자세를 주문하게 된다.

한편, 이날 미사가 끝난 후 감실성체는 임시 감실로 모셔지고 제대와 감실은 텅 비게 되는데

신자들은 다음 날 수난예식이 있기 까지 성체조배를 하며 제대 위의 십자가는 천으로 가려진다.

 

 

↑ 세족례...

 

 

 

↑ 임시 감실로 옮겨질 성체가 있는 성합...

↑  성체 이동...

 

 

↑  십자가는 가려지고 제대, 감실은 텅 비게 된다...

↑ 제대포를 걷는 복사들 뒤로 텅빈 감실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