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북한산의 주봉 백운대에 올라...
2013.2.19 화요일 10:15분 북한산성입구.
며칠간 온화하던 아침기온이 약간 하강하여 쌀쌀함이 감도는 가운데
지인들과 함께 북한산 백운대에 올랐다.
어제(18일) 우수(雨水)를 넘겨서인가 그 추웠던 올 겨울도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듯
초입의 계곡을 따라 가다보니 두꺼운 얼음장을 뚫고 맑은 물이 흐르며 해빙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평일임에도 백운대를 찾는 이들은 여전하였고 노적사, 용학사, 태고사를 거치는 우회로를 택하여
노적봉 아래에서 점심식사는 했고 약 4시간 만에 노적봉, 만경대를 끼고 백운대에 올라섰다.
북한산의 주봉인 백운대는 인수봉, 만경대와 더불어 삼각산(三角山)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산세가 수려하고 험준한 암반으로 이루어졌으며 북한산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봉오리이다.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장관인 풍광에 히야! 탄성이 절로 난다.
수도권에 위치하여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북한산은 언제 어디서나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편으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임에 틀림없으며 우리가 길이 보전해야할 보물인 것이다.
참고로, 백운대(白雲臺), 인수봉(人壽峰), 만경대(萬鏡臺)의 높이는 각 836.5m, 810.5m, 787.0m로
해발고도는 1000m 이하지만 도봉산과 더불어 험준한 준령을 만들어 사시사철 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산행코스 : 북한산성입구 - 노적봉-만경대-백운대-북산산성입구 (산행거리 : 약 9Km)
↗ 까마득한 백운대(우측), 좌=원효봉, 중=염초봉...
↗ 간단한 점심식사, 막걸리는 필수...
↗ 드디어...
↗ 아! 인수봉...
↗ 만경대...
↗ 하산 후 바라본 백운대(가운데)...
↗ 북한산성 초입 우측의 의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