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풍진 세상 즐겁게...

사랑과 정성이 담긴 복분자...

지요안 2012. 7. 8. 08:03

 

 

엊그제 발신인이 불명확한 스티로폼 상자의 택배물이 도착했는데

보아하니 모니카의 모친이신 안사돈으로부터 발송된 물건인 듯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열어보니 탐스런 복분자 열매, 푸른 기가 감도는 미숫가루 봉지와 함께

단아한 글씨체의 간단한 메모장이 들어있었다.

 

사무실옥상에서 키워봐야 수확량이 얼마 되지 않을게 빤한 일일 텐데

한 상자 가득 들어있었으니 그 정성이야 더 말하면 무엇하리요?

 

즉시 냉동고에 고이 모셔 둔 탱글탱글 복분자는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하시니

꼭 그렇게 하겠고요, 매번 송구한 마음뿐이고 정말 고맙습니다..., 사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