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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승의 대명사가 된 예산 수덕사...
지요안
2012. 5. 1. 08:18
덕숭산 수덕사(修德寺) 대웅전은 국내에 현존하는 목조건물 가운데
안동 봉정사 극락전(국보 15호)과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18호)에 이어
고려시대 만들어진 오래된 건축물로서 국보 제49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편, 수덕사하면 우선 여승이 생각나는데
이는 송춘희의 <수덕사의 여승>이란 곡이 크게 기여한 탓일 게다.
또한, 근대 진보적 신여성으로 불렸던 두 여인이 기거했던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한국 최초의 여자 유학생으로 당대의 유명한 시인이었다가 비구승이 된 김일엽과
타고난 예술적 기질과 열정으로 불꽃처럼 살다간 화가 나혜석이 바로 그들이다.
한편, 집안에서 장로가 나올 정도로 독실한 개신교도였던 송춘희는
이 노래를 부른 후 숙명처럼 불교로 개종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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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의 여승
(김문흥 작사 / 한동훈 작곡 / 송춘희 노래)
인적없는 수덕사에 밤은 깊은데 / 흐느끼는 여승의 외로운 그림자
속세에 두고온님 잊을길 없어 / 법당에 초불켜고 홀로 울적에
아~ 수덕사에 쇠북이 운다
산길백리 수덕사에 밤은 깊은데 / 염불하는 여승에 외로운 그림자
속세에 맺은 사랑 잊을 길없어 / 법당에 촛불 켜고 홀로 울적에
아~ 수덕사에 쇠북이 운다
수덕사 일주문...
수덕사 선(禪)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