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절인 8월15일은 성모 마리아의 승천을 기념하는 '성모승천대축일'로서
모든 신자들이 주일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미사에 참례해야 하는 의무 축일이다.
1950년 비오 12세 교황에 의하여 믿을 교리로 선포된 '성모승천대축일'이란
마리아의 영혼과 육신이 하늘로 들려올라가 하느님의 영광에 들었음을 념하는 날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도 언젠가는 성모님처럼 하늘로 불러올려질 영광과 감격을 생각하며
희망을 가지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성모승천대축일'을 지내는 신자들은 어떤 역경에서도 좌절해서는 안 될 것이며.
하느님께 순명하신 어머니를 본받아 온갖 고통과 시련을 지혜롭게 이겨내야 할 것이다.
여담 한마디.
지난 3주 동안의 입원생활 중 옆방에 입원했던 목사님과 얘기할 기회가 많아
성모님에 대한 대화도 나누게 되었다.
목사님 또한 여느 개신교인들처럼 여전히 성모님에 대한 편견을 갖고 계신 듯하여
내 얄팍한 지식이나마 열심히 말씀드렸더니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것 같았다.
가톨릭교회에서는 성모마리아를 하느님의 대신이 아닌 어머니로서 공경할 뿐이며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께 가까이 가려고 매달리는 몸짓, 즉 전구(轉求)라고 말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께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라고....
<<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