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용봉산, 제2의 금강산이며 홍성의 자랑이라는데...
2011.6.4 07:55 인천종합터미널.
충남 소재의 용봉산행 시외버스로 두 시간여를 달려 홍성에 도착하여,
김밥으로 요기를 한 후 다시 덕산 방향 버스를 타고 용봉초등학교 앞에서 하차.
11:30분, 잔뜩 찌푸린 날씨에 안개가 덮인 탓인지 선선함마저 느껴지는 가운데
여유롭게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20분여 만에 정상인 최고봉에 도착했다.
아담한 산(381m)이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아름다운 산으로 이곳 홍성사람들은
'제2의금강산'이라고 치켜세우는 등 홍성의 자랑으로 여기는 산이란다.
'팔봉산은 산도 아니유, 용봉산이나 가야산에 비하면...'
지난가을 서산 팔봉산행시 시장통의 막걸리집 주인아주머니의 말씀이 생각난다.
아무튼, 아름다운 산세만큼이나 그럴듯한 이름의 노적봉, 악귀봉을 거쳐
용봉사 쪽 구룡대주차장으로 하산한시각이 15:20분이다.
신통찮은 마리아의 무릎상태로 봐서는 가장 적절한 산행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벼운 산행을 한 것이다.
15:55분발 덕산 행 버스를 타고 16:15 덕산온천에 도착, 1시간여 온천욕 후,
다시 읍내사거리에서 생삼겹살로 저녁식사를 하고 덕산성당 인근에서 1박.
아침은 김밥으로 요기만 했고 점심은 도넛으로 간단히 해결하였으니
결국 제대로 된 식사는 깔끔한 식당 '불고기나라'에서의 저녁식사가 처음인 셈이다.
이튿날, 덕산성당 9시 미사 후 예산으로 가서 예산성당을 둘러본 후
인천터미널로 돌아온 시간이 14:25분이며 덕산성당, 예산성당순례기는 별도 게재예정임,
*산행코스 : 용봉초교-투석봉-최고봉-노적봉-악귀봉-용봉사일주문-구룡대주차장
*산행거리 : 약3.5Km (3시간50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