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풍진 세상 즐겁게...
자동차 생명의 불꽃, 점화플러그...
지요안
2011. 5. 21. 19:49
2011.5.21 11:00 농협 하나로마트 작전점 카센터.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하릴없이 빈둥대는 내 모습이 못마땅했는지
마리아가 화물포터노릇을 요구하며 마트 행에 따라나설 것을 주문했다.
오이! 그러잖아도 심심하던 차에 막걸리나 한보따리 사와야겠다고 생각하며
트레이닝복을 몸에 걸치는 손길이 분주했다.
제아무리 미물이라 할지라도 먹어야 살 수 있듯이 제구실을 하려면
비록 보잘것없는 고물자동차라도 필요한 영양소를 적시에 섭취해야 할 것이다.
이게 뭔 소린고 하니,
작년 10.15 교환한 이후 7개월이나 지난 오늘에서야 겨우 엔진오일을 교환하였는데
쇼핑 전 맡겨두었던 자동차를 찾으러가니 본네트를 열어둔 채 기다리고 있었다.
가스켓이 손상되어 엔진오일이 넘치는 바람에 점화플러그 부분이 열을 받아
점화플러그와 케이블을 교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럼 갈아야지 별 수 있겠는가?
언제 어디서 갑자기 엔진이 정지할 수도 있다는데 말씀이야...
그래서 그런가?
엔진오일과 점화플러그를 교환하고 나니 엔진소음이 한결 부드러워 진 것 같긴 한데
다음번엔 잊지 말고 엔진가스켓을 교환하라는 정비기사의 말씀이 귓가에 스친다.
가스켓교환비용은 45,000원이 소요된다카더라...^^
그러거나 말거나,
오늘같이 우중충한 날엔 딥퍼플의 <하이웨이스타>가 출동할 수밖에 없다고
저렇게 악을 쓰며 우겨대네요...^^
*엔진오일교환 : 35,000원, 점화플러그+케이블 : 70,000원, 계105,000원 (DC: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