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을 통해 본 세상...
한국, 왜 그렇게 사나? 우리도 느긋하게 살아보세...
지요안
2011. 5. 3. 10:31
오늘아침 인터넷서핑 중 흥미로운 제목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한국, 왜 그렇게 사나" 대놓고 비꼰 그들>이라는 아주 기분 나쁜? 제목이다.
내용인즉슨
여유라곤 찾아볼 수 없는 '빨리빨리'란 급행마차를 타고 그야말로 '죽기살기'로 덤벼드는
불쌍한 족속들이라는 비아냥거림이 섞인 조롱이었던 것이다.
네덜란드나 포르투갈 사람들이 보기에 너무 설쳐대는 우리 대한민국을 비꼼인데
우리와 국민소득이 비슷하다는 그들과 대한민국의 삶의 질이 아주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듣고 보니 과연 그렇다.
뒤는 아예 돌아볼 일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으려니와 옆 또한 둘러볼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무작정 치달으니 '나'만 있고 '우리'는 없는 이기적인 인간들이 되어버린 게 아닌지...
남을 배려할 마음은 손톱만큼도 없고 예의란 물건은 내던져버린 지 이미 오래니
무조건 목소리 큰 놈이 이기고 대가리 먼저 들이대는 놈이 상책이 된 것이다.
이만하면 우리도 먹고살만하지 아니한가, 부자된다고 다 행복한 건 아니잖은가?
요즘 일각에선 '느림의 미학'이라는 말이 나오고 그것을 실천하는 이들도 있다더라만,
뛸 때는 뛰더라도 쉬어갈 때는 천천히 확실하게 쉬어가자, 우리 이제 느긋하게도 좀 살아보자.
내 주위의 음지도 둘러보는 여유를 가지고 이웃과 정을 서로 나누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며 인간답고 행복하게 우리도 그렇게 품위 있게 좀 살아보자!
행복이 뭐 별 건가? 마음이 편안하면 행복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