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풍진 세상 즐겁게...
[산행] 한겨울로 되돌아가는 문학산...
지요안
2011. 2. 13. 19:04
2011.2.12 10:15 인천지하철 선학역.
먼저 와있던 김선생 부부의 활짝 웃는 얼굴에 화답하며
3번 출구로 나와 법주사코스로 오르기 시작했다.
이미 입춘도 지난 늦겨울임에도 얼굴을 스치는 싸늘한 공기가
살을 에일듯 아플 만큼 오늘따라 상당히 추운 날씨다.
이러다가 입 돌아가는 거 아냐?
지난 해 태풍에 넘어갔는지 커다란 나무들이 밑동을 드러낸 채
군데군데 흉물스럽게 자빠져 있었다.
12:40, 불과 두어 시간 만에 산행을 마치고 청학동두부마을로 하산하여
모두부와 두부전골을 시켜 막걸리를 마셨다.
모두부는 예전과 같은 6천원이나 두부전골은 5천원 올라 2만5천원이었는데
이집이 5월경엔 셀프고기집으로 변한다는 전언이다.
*참조 : http://blog.daum.net/joma80/16519151
14:50, 버스로 선학역, 지하철로 작전역, 이어 우리집으로 자리를 옮겨
청요리를 안주로 다시 막걸리를 마셔대니 둘이서 오늘 8통의 막걸리를 비웠더라.
정겨운 친구와 마주하다보니 술술 잘도 넘어가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