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을 통해 본 세상...

오세훈 서울시장, 2010년 최악의 개드립 1위에 오르다...

지요안 2010. 12. 21. 19:50

 

요즘 네티즌들은 말도 참 잘 만들어냅니다.

그대, <개드립>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개드립>이란 말을 사전을 찾아보니,

<<오픈사전 디씨인사이드 코미디갤러리에서 태생된 단어로서

순간적인 재치를 뜻하는 애드립을 비꼬아 부르는 말,

   쇼버라이어티 시청자들에게 쓴웃음을 짓게 만드는 애드립을 뜻한다>>

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아무튼, 터무니없는 말을 하거나 진실 되지 못한 발언을 할 때 <드립>이라고 한다는데

그 정도가 심해지면 그만 <개드립>이 된다는 것이지요.

우리아이들 '무상급식'을 하면 나라가 무너진다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영광스럽게도 그 <개드립> 1위에 오른 것입니다.

 

이거 축하해드려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 건지 당최 분간이 안 되네,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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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펌글

 

‘안상수 보온병’ 제친 올해 최악의 ‘개드립’ 1위는

입력 : 2010-12-17 16:19:50ㅣ수정 : 2010-12-17 16:53:30

 

오세훈 서울시장이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를 제치고 네티즌들이 선정한 ‘2010년 최악의 개드립상’을 수상했다.

트위터리언 ‘ba******’은 16일 트위터와 연계된 여론조사 사이트 트윗폴(www.twtpoll.com)에 “2010 최악의 개드립을 선정해 봅시다. 주옥같은 개드립이 더 있을 텐데…. 멘션주시고요. 상은 뭘로 줄까 고민 중입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여기서 ‘개드립’은 ‘개소리 + 애드립’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로 적절치 못한 ‘애드립’을 비꼬는 표현이다.

여론조사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하면 대한민국 무너진다”가 33%(133명)를 차지하면서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보온병 포탄”이 20%(78명),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날치기 후) 이것이 정의다”(10%), 이명박 대통령의 “통일이 가까워졌다”(7%), 이 대통령의 “(수재민에게) 이왕 이렇게 된 거”(7%), 이 대통령의 “양배추 김치 올려라”(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청와대 가서 쪼인트 까지고…”(김우룡), “아바타 집에서 대강 봤음다”(정운찬), “(천안함유족들) 짐승처럼 울부짖더라”(조현오), “MB가 너만 보더라”(강용석) 등도 발언도 일부 집계됐다.

특히 여론조사는 개설한지 5시간 만에 400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트윗폴은 400명을 넘으면 자동 유료로 전환돼 개설자는 여론조사를 마감했다.

참여한 네티즌들은 댓글에서 "너무 주옥 같은 개드립이다"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등의 글을 남기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