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풍진 세상 즐겁게...

2010 송년회...

지요안 2010. 12. 12. 21:19

 

2010.12.11 등촌역 부근의 영일고 앞에 있는 '고기굼터'에서

반백친목회 송년모임을 가졌다.

 

집 앞 버스정류소(작전동코오롱아파트)에서 5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7000번 광역버스를 기다리다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다.

매서운 추위에 좀처럼 오지 않는 버스를 30여분 기다리다보니

와! 이거 완전히 사람 잡는구나.

택시를 이용하여 가까스로 약속장소에 닿으니 한형이 도착해 있었고

이어 회원들이 속속 도착하여 술자리가 시작되었다.

이집의 두툼한 삼겹살은 韓豚이라는데 육질이 괜찮았고

항정살은 쫄깃쫄깃한 게 씹는 질감이 좋았다.

 

매년 송년회라는 것이 결국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나는가 싶은데

오늘도 어김없이 2차로 노래방엘 들렀고 노래하며 캔 맥주를 마셔댔다.

어디 그냥 헤어지겠는가? 김, 신, 윤형과 나 넷이서 3차로 윤형 댁으로 향했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윤형이 전화로 미리 주문한 청요리가 배달되었다.

술꾼 영감님들을 모시려고 오신 듯 임여사와 박여사가 도착하였고

소주, 맥주에 이어 복분자주와 대추주로 3차의 술잔치는 계속되었다.

취기가 올라 슬그머니 옆방에서 잠시 눈을 붙였나 싶었는데

몸이 약한 건지, 술이 약한 건지 그만 뻗고 말았나 보다.

 

운전을 잘하여 술 마실 적마다 신형이 요긴하게 잘 써먹는? 임여사께서

고맙고 미안하게도 내 집 앞에 나를 내려놓고 가시는구나.

임여사! 완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