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평화 넘치는...
[성당순례] 고추와 구기자의 고장, 충남 청양성당...
지요안
2010. 11. 7. 08:19
2010.11.5 15:35 충남 청양성당.
인천터미널에서 12:20분발 시외버스로 청양에 도착한 시각이 14:50분.
청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약 500미터쯤으로 추정되는 청양성당을 찾았다.
청양읍을 뒤에서 감싸고 있는 우성산(于城山) 자락에 우뚝 솟아 있는 청양성당은
멀리서 바라보니 마치 미술관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둥그런 건물에 철판을 얹어놓은 형상이 아주 예술적으로 보였는데
성당 정문을 들어서니 약간 비탈진 마당은 상당히 넓고 큰 성당이었으며
성당입구 좌측의 깨끗하게 잘 지은 노란색 성모어린이집 놀이터에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고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이 정겹다.
성당 좌측엔 소박한 성모상이 서있었고 성당 안은 의외로 아담하였으며
천정은 자연채광을 이용한 원을 그리고 있었고 제대를 바라보며 동그란 모양이었다.
밖에서 본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성당 안에선 예술적인 미는 보이지 않았고
스테인드글라스도 미약할 정도로 아주 소박한 성당이다.
청양 읍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공간의 성당 앞으로는 사제관과 성물방,
그 아래로 식당으로 보이는 부속건물이 있었고 오래된 종각도 있었다.
묵상을 마친 후 잠시 관내를 거닐다가 16시경 성당을 나와 읍내로 향했다.
청소년성가 316번, 나를 따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