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을 찾아서...
작전역 부근 평창두부마을...
지요안
2010. 6. 13. 20:08
2010.6.13 (일) 작전역 부근 평창두부마을,
작전역 1번 출구로 나와 수십 미터를 올라가면 금세 나온다.
점심시간이어서인지 홀 안은 이미 테이블 절반이상이 들어차 있었고
우리가 들어가자마자 십여 명의 여인들이 우르르 들이닥치니 그만 만원이 되었다.
크으, 그러고 보니 손님들은 대부분이 여성들이었는데
둘러보니 남자라곤 뒤 테이블의 젊은 남자와 내가 전부였다.
하아, 여기도 어김없이 여인천하로구나!
일요일이어서 주위 음식점들은 파리를 날리고 있는데
이곳 평창두부마을은 문전성시를 이루며 북적이니 이게 뭔 조화인고?
아무튼, 간판이름대로 평창순부두를 시켰는데
잠시 후 깔끔한 순두부에 보리밥과 몇 가지의 나물과 된장이 나왔다.
참고로, 밥은 쌀밥과 보리밥 중에 입맛대로 주문하면 된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순부두와 여러 가지 나물을 넣어 비빈 보리밥은
여성들이 먹기에 아주 적합하였고 남자들에게도 전혀 부담이 없는 건강식이었다.
흠, 가끔 들려야겠구먼...
오늘도 마리아는 입구에 있는 비지 한 봉지를 기어코 들고 왔다...
Summertime, Mahalia Jack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