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평화 넘치는...

[성당순례] 1년 만에 다시 찾아간 가정3동성당...

지요안 2010. 1. 31. 14:53

 

호오, 참으로 기이한 일이로다!

작년 이맘 때 주일미사 후 가까운 철마산을 오르기 위해 가정3동성당을 찾았었는데

공교롭게도 그날이 어경진(안스가리오) 주임신부님의 영명축일이었다.

오늘도 그날과 마찬가지로 미사 후 철마산에 오를 심산으로 가정3동성당을 찾아갔는데

오늘도 그 때와 같이 어경진신부님의 영명축일이라니 일부러 때 맞추어서 온 것처럼 되었다.

▶2009.2.1일자 본 블로그(http://blog.daum.net/joma80/16519071)참조

 

아무튼, 신부님의 강론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며 미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는데

안개비가 내려 바닥이 촉촉이 젖어있어서 부득이 산행은 포기하고 말았다.

올해도 작년과 같이 신도들을 위하여 성당에서 점심식사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성당에서 판매하는 만두만 한 봉지 사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한마디 칭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진지하게 정성을 다하여 성가대를 지휘하는 젊은 지휘자의 모습도 보기 좋았지만,

화답송복음환호송을 독창하는 지휘자의 아름다운 노래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푸짐(?)한 체격의 뱃심에서 품어 나오는 정제되고 절제된 노래가 어쩜 그렇게 깔끔하던지

마치 천상의 노래를 듣는 양 아주 황홀하기까지 하더이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하늘이 주신 달란트를 하느님 사업에 봉사하는데 힘써 주시길 바라며

부디 그 열정을 오래오래 간직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휘자님!

 

아름다운사람, 현경과영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