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청춘가, 한울의 노래세상속으로...
♪♩♬ 떴다 보아라 안창남의 비행기, 내려다 보아라 엄복동의 자전거 ♪♩♬
<자전거왕 엄복동>의 일대기를 그린 MBC TV의 8.15특집극 [엄복동]의 주제곡으로
위의 드라마는 위대한 극작가 김기팔선생의 1983년 연출작품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암울했던 일제강점기하에서 조선민족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두 명의 위대한 영웅이 있어 하늘과 땅을 지켰다고 하는데,
그 하나는 하늘을 최초로 비행한 안창남(安昌男,1900~1930)이 '하늘의영웅'이었고,
자전거페달로 전국을 질주한 자전거왕 엄복동(嚴福童,1892~1951)이 '땅의영웅'이었다고 하는군요.
당시 두 영웅을 기리며 부르던 노래가 바로 TV드라마에서 재현되었던 것으로
한번 들으면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면서 그 파장이 전국을 강타했다고 하네요.
또한, 이 노래는 우리민요 '이팔청춘가'라는 곡에 가사를 바꿔 부르던 노래라는데
안타깝게도 이리저리 아무리 뒤져봐도 도저히 구할 수가 없네요.
가사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이겨라 이겨라 엄복동 선수 이겨라
와 이겼다 일본 놈들을 물리치고 이겼다
만세다 엄복동 최고다
떴다 보아라 안창남의 비행기
내려다 보아라 엄복동의 자전거
한편, 노래를 찾다가 우연히 한 블로그에 들렀다가 구성지고 감칠 맛나는
'이팔청춘가'를 만나 <안창남엄복동>노래를 대신하여 여기에 옮겨놓습니다.
한울의노래세상이란 블로그로서 마치 보물창고를 찾은 듯이 큰 희열을 느꼈는데
오늘은 고백화 명창의 곡으로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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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청춘가
이팔은 청춘에 소년 몸 되어서 / 문명의 학문을 닦아를 봅시다
청춘 홍안을 네 자랑 말아라 / 덧없는 세월에 백발이 되누나
세월이 가기는 흐르는 물 같고 / 사람이 늙기는 바람결 같구나
천금을 주어도 세월은 못 사네 / 못사는 세월을 허송을 할거나
자전거왕 엄복동
한국 최초의 비행사 안창남
안창남과 프로펠러비행기
극작가 김기팔선생 (뒤에 서있는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