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곳에...

Dock of the Bay, Otis Redding...

지요안 2009. 9. 5. 04:22

 

아침저녁으론 제법 싸늘한 공기가 한기를 느끼게 하는 요즘입니다.

이미 가을로 접어든 것이지요.

가을엔 풍성함 속에서도 왠지 쓸쓸함이 묻어납니다.

초가을에 접어든 오늘은 문득 이 노래가 생각나네요.

1967년 26세에 요절한 Otis Redding의 호소력 있고 맛깔나는 노래이지요.

1973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짐 크로체(Jim Croce)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뮤지션 오티스레딩도 그렇게 갔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로군요.

 

------------------------------------------------------------------------- 

 Dock of the Bay 

Sittin' in the mornin' sun

I'll be sittin' when the evenin' come

Watching the ships roll in

And then I watch 'em roll away again, yeah

아침 해에 앉아

나는 저녁이 올 때까지 앉아있을 거야

배가 들어오는 것을 보며

배가 나가는 것을 다시 봐 

 

I'm sittin' on the dock of the bay

Watching the tide roll away

Ooo, I'm just sittin' on the dock of the bay

Wastin' time

항구위에 앉아서

조류가 나가는 것을 지켜봐

항구위에 앉아 시간을 낭비하네 

 

I left my home in Georgia

Headed for the 'Frisco bay

'Cause I've had nothing to live for

And look like nothin's gonna come my way

나는 조지아에 있는 집을 떠나서

프리스코 해안을 찾아 떠나네

왜냐하면 나는 삶의 이유를 찾지 못하겠고

아무것도 내 인생의 길에 들어오지 못할 거 같아서

 

So I'm just gonna sit on the dock of the bay

Watching the tide roll away

Ooo, I'm sittin' on the dock of the bay

Wastin' time

나는 그냥 항구위에 앉아서

조류가 나가는 것을 지켜보려네

우~ 항구위에 앉아 시간을 낭비하네

 

Look like nothing's gonna change

Everything still remains the same

I can't do what ten people tell me to do

So I guess I'll remain the same, yes

아무것도 변할 것 같지가 않아

모든 것이 그대로야

나는 열 명의 사람들이 나에게 말하는걸 알 수 없어

그래서 아마 나는 그대로 남아있을 것 같아

 

Sittin' here resting my bones

And this loneliness won't leave me alone

It's two thousand miles I roamed

Just to make this dock my home

여기 앉아 내 뼈들을 쉬게 하며

그리고 이 외로움은 날 내버려 두질 않아

나는 2천 마일을 떠돌아 다녔어

이 항구를 내 집으로 만들려고

 

Now, I'm just gonna sit at the dock of the bay

Watching the tide roll away

Oooo-wee, sittin' on the dock of the bay

Wastin' time

이제, 나는 그냥 항구위에 앉아서

조류가 나가는 것을 지켜보려네

우~ 항구위에 앉아 시간을 낭비하네 

 

오티스 레딩(Otis Redding)

조지아주(州) 도슨(Dawson)에서 태어났다. 1950년대 말 리처드의 밴드였던 업세터스(Upsetters)에서 활동했다.

이후 <Johnny Jenkins>의 밴드 <Pinetoppers>에 가담하여 이 그룹의 앨범에서 자신의 노래 두 곡을 불렀다.

이 중 《These Arms of Mine》(1962)이 레코드 회사의 간부인 짐 스튜어트(Jim Stewart)와 매니저인 필 월든(Phil Walden)의

관심을 끌어 솔로로 활동하게 되었다.

 

목구멍을 열고 부르는 독특한 창법으로 《I've Been Loving You Too Long 》(1965), 《Respect》(1965), 《Satisfaction》(1966),

《Fa-Fa-Fa-Fa-Fa (Sad Song)》(1966) 등의 히트곡을 연이어 발표했으며, 작곡가로서도 활동하여 새로운 종류의

리듬앤드블루스 선율을 선보였다.

 

1967년 몬터레이 팝 페스티벌(Monterey Pop Festival)에서 히피음악에서 솔뮤직으로 변신하여 새로운 인기를 끌었으나

그해 12월 전세 비행기 추락사고로 26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그러나 그의 노래들은 그가 죽은 후 더 인기를 얻어,

크라퍼와 함께 작곡한 《(시틴 온) 더 독 오브 더 베이 (Sittin' on) The Dock of the Bay》(1968)가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1968년 한해 동안 《The Happy Song》, 《Amen》, 《Papa's Got a Brand New Bag》이 인기순위에 올랐다.

1989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 '공연자(performers)' 부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