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시절 오월은 성모님의 달...
*아래는 2008.5.5일자 파란블로그, 조마하우스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일 년 중에서 '가장 곱고 아름다우며 제일 좋은 시절'인 5월은
가톨릭교회에서 정한 <성모님의달>이다.
이 기간동안 신자들은 특별히 성모님을 공경하고 기리며
그분의 덕성을 본받고 구원의 은총을 받기 위해
하느님께 전구(轉求), 즉 하느님게 기도해 주시기를 청하는 달인 것이다.
(가톨릭신자가 아니더라도 상식으로 알아두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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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의 성월 (가톨릭성가 244)
(후렴)
성모성월이요 제일 좋은 시절 / 사랑하올 어머니 찬미하오리다
1.가장 고운 꽃 모아 성전 꾸미오며 / 기쁜 노래 부르며 나를 드리오리
2.오월 화창한 봄날 녹음 상쾌한데 / 성모 뵈옵는 기쁨 더욱 벅차오네
3.들에 핀 옥잠화가 곱고 청순하나 / 성모 정결한 덕은 비할 데 없어라
4.우리 어머니 함께 주를 사랑하니 / 영원하오신 천주 뵙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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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교회에서 정한 <성모성월>에 대하여 간략히 알아보기로 한다.
가톨릭교회는 인류 구원의 탁월한 협력자요 교회의 전형(典型)이신 성모님께 각별한 신심으로 공경하고 성모의 모범을 따라 살 것을 권고한다.
이 기간 동안 신자들은 특별히 성모를 공경하고, 성모의 모범을 따라 기도와 은총의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리아를 통해 세상에, 그리고 우리에게 오셨듯이 우리는 '마리아를 통해 그리스도께' 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직접적인 일치를 이루는데 마리아가 옆에서 도와주기 때문이다.
우리 신앙에서는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다. 다만 마리아는 뗄 수 없을 만큼 예수와 합치된 분이어서
마리아와 일치할수록 예수와 일치하게 되고, 예수와 일치할수록 마리아와 일치하게 된다.
결국 성모신심의 핵심은 마리아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중심으로 모시고, 마리아와 같은 마음으로 예수를 생활의 전부로 삼아서 살아가는데 있다.
마리아는 그리스도께 가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어린 아기가 어머니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신뢰하듯이 성모에게 완전하고 순박하게 의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성모에 대한 참된 신심을 가진 사람은 역경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 기도하며, 자신의 감정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께 대한 신앙과 신뢰로 살아가게 된다.
올바른 성모신심을 위해 성모의 겸손, 생생한 신앙, 하느님께 대한 순명, 그리스도께 대한 열렬한 사랑, 인내와 극기, 절제, 지혜를 제대로 알아야만 마리아의 성덕을 제대로 본받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