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검단산, 안개낀 하남위례성의 진산...
2009.2.7(토) 09:45 하남시 검단산입구 애니메이션고등학교 앞.
양평동 대우차서비스센터 앞에서 윤선생부부와 만나
안개낀 올림픽도로를 달려 하남시 검단산입구에 도착했다.
살짝 언 제3코스(3.5Km)를 오르기 시작하여 30여분 후 유길준선생묘,
10분 후 쉼터, 30여분 후 전망바위를 거치는 동안 윤선생의 몸 컨디션이 엉망이었다.
요즘 유난히 배가 부르고 더부룩 하다니 아마 체한 게 아닌가 싶었는데
지압 등 응급처치로 겨우 트림을 하면서 속이 뚫려 가는 듯 했다.
혹시 소화에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서 이동주점에서 막걸리 한 잔씩 했는데
이곳 검단산 등산로엔 이런 이동막걸리주점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었다.
(참고 : 장수막걸리 한잔=2천원, 한병=5천원)
12시경에 검단산정상(657m)에 올라 점심식사 후 시산제를 잠시 지켜봤다.
아! 경치 좋기로 유명하다는 검단산은 심한 안개로 인하여
사위(四圍)가 온통 갇혀 있었다.
어디고 내려다 볼 곳이 없는 그야말로 따로 없는 감옥이었다.
12:45분경 제2코스(3.1Km)로 하산하는데 가파른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으나
완만한 곳에 접어드니 비교적 돌멩이가 많은 피곤한 등산로가 내내 이어졌다.
김연아선수가 프리스케이팅 도중 작은 실수를 하고도 우승하는 모습을
하산길 막바지인 화장실 부근에서 윤선생의 DMB로 지켜봤다.
15시경, 두부와 파전으로 막걸리 한잔 한 건 당연지사였고
합정동 코오롱매장을 거쳐 윤선생이 가정오거리까지 데려다 주었다.
참으로 정겨운 분들이로세.
총산행거리 6.6Km, 소요시간 약 5시간이었다.
등산로 입구
유길준선생가 묘
쉼터
막걸리파는사람들
헬기장
아! 드디어 정상이다...
푸짐한 밥상...
시산제...
지독한 안개...
곱돌약수터
왼쪽은 흥국사 입구
현충탑
막걸리와 파전 그리고 두부...
North Face 등산복매장 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