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SK와이번스, 팬들의 생각대로 V2...
2008.10.26(일) 14:00 문학야구장.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2008 코리안시리즈가 드디어 개막되었다.
엊그제, 그러니까 10.24 14:00에 입장권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되어버린 지정석은
감히 엄두도 못 낼 일이었고, 그나마 일반석이라도 예매할 수 있었음에 감사해야 했다.
아무튼지 간에,
'08 코리안시리즈 1차전은 시작되었고, 올 SK의 슬로건은 <팬들의생각대로 V2>다
SK선발투수는 이미 올림픽을 통하여 영웅이 되어버린 약관 김광현이고,
두산의 선발투수는 외국인용병 랜들이다.
무사에 볼넷으로 연속해서 내보내는 등 1,2회 초 김광현의 볼 컨트롤은 엉망이었으나
두산의 신통찮은 공격력으로 인하여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야, 오늘은 뭔가 될 것 같구나! 두산의 플레이도 안 풀리는 걸 보니...>
아니나 다를까?
2회 말 공격에서 4번 지명타자 김재현이 홀로 아치를 그렸다.(1:0)
SK응원단의 기세가 잔뜩 올랐다.
그러나 이후 SK의 투수나 타자들의 실전감각은 영 살아나질 않았고,
결국 5회 초 결국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1:1)
곧이어 SK도 5회 말 공격에서 최정이 에러, 조동화가 볼넷으로 출루하여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아 다시 앞설 수 있는 실마리를 잡았으나
조동화가 2루를 훔치다 횡사를 하여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결국 SK는 6회 초, 두산 최준석에게 결승2타점 2루타를 맞고 패하게 된다.(1:3)
7회에 양 팀은 각각 1점씩을 내었고(2:4),
9회 초 공격에서 두산 홍성흔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2:5)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1차전은 두산이 승리하였다.
그러나 작년에도 그랬듯이 SK의 저력이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2패 뒤 4연승을 할 수 있는 강팀이기 때문이다.
10.27의 2차전에 기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게 아니겠는가?
(배경음악 : SK와이번스응원가-불꽃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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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박경추 아나운서
양팀 감독에게 꽃다발 증정
SK선발 김광현 투수
08시즌 수위타자 두산 김현수
두산 선발 렌들 투수
조명 점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