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 이원진 & 류금덕...
가을로 접어드는 9월입니다.
가을은 남성들의 계절이라는데 이 시간에도 홀로 쓸쓸함을 즐기시는 남성들이 계시다면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기 전에 제짝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시작되는연인들을위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원진, 류금덕이라는 혼성 듀오가 부른 곡으로 요즈음도 심심찮게 방송을 타는 곡이지요.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곡을 부른 이원진이라는 분은 젊은 나이에 요절한 것으로 되어 있더군요.
이리저리 뒤져보았지만 자료도 거의 없네요.
어찌되었거나,
이 가을에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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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되는연인들을위해
(작사 채정은, 작곡 황영철, 노래 이원진·류금덕)
1.
네가 아침에 눈을 떠 처음 생각나는 사람이
언제나 나였으면 내가 늘 그렇듯이
좋은 것을 대할 때면 함께 나누고픈 사람도
그 역시 나였으면 너도 떠날 테지만
그래 알고 있어 지금 너에게
사랑은 피해야 할 두려움이란 걸
불안한 듯 넌 물었지 사랑이 짙어지면
슬픔이 되는 걸 아느냐고
하지만 넌 모른 거야 뜻 모를 그 슬픔이
때론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는 걸
2.
네가 힘들어 지칠 때 위로받고 싶은 사람이
바로 내가 됐으면 내가 늘 그렇듯이
너의 실수도 따뜻이 안아줄 거라
믿는 사람 바로 내가 됐으면 너도 떠날 테지만
그래 알고 있어 지금 너에게
사랑은 피해야 할 두려움이란 걸
불안한 듯 넌 물었지 사랑이 짙어지면
슬픔이 되는걸 아느냐고
하지만 넌 모른 거야 뜻 모를 그 슬픔이
때론 살아가는 힘이 되어 주는 걸
이제는 너무 걱정하지는 마
한땐 나도 너만큼 두려워한 적도 많았으니
조금씩 너를 보여줘 숨기려 하지 말고
내가 가까이 설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