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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담양여행기Ⅱ] 겉만 핥고 돌아온 무등산...

지요안 2008. 8. 19. 08:58

 

2008. 08.15 06:40.

용산역을 출발한 KTX는 채 3시간도 안된 09:38분 광주역에 도착했다.

 

광주대교구 주교좌성당인 임동성당에서 10:30 성모승천미사를 봉헌하고 나니

이미 정오가 다 되었으니 아침을 거른 상태로 몹시 시장끼가 느껴졌다.

광주역 방향으로 내려오다 세정회관이란 식당에서

돌솥비빔밥(6,000원)으로 아침 겸 점심식사를 하였다.

 

13:30분경 광주역 앞에서 시내버스(1187번?)를 타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무등산으로 향했다.

궂은 날씨임에도 무등산입구 주변엔 적지않은 이들이 찾았는데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지 아이들과 가족단위로 온 듯했다.

 

숲길을 걸어 원효사를 둘러보고 무등산 맛만본 후 곧바로 하산키로 했다.

궂은 날씨에 산길을 걷는 것이 마리아에겐 큰 부담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버스를 타려는 이들이 길게 줄지어 있었다.

결국 선 채로 광주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구)도청 앞에서 내렸다.

 

■ 배경음악 : 명상곡 <무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