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평화 넘치는...

[성당순례] 부천 상1동성당에서...

지요안 2008. 3. 30. 19:10

 

부천에 볼일이 있어 09시 미사를 겨냥하고 가끔 가봤던 상동성당으로 향했다.

좀 일찍 출발한 까닭에 여유를 부리며 상동성당에 도착하여 보니

그야말로 개미새끼 한마리 얼씬거리지 않더라고...

 

이게 우찌된 일인고?

휴일이니 안심(?)하고 길가에 불법주차를 한 후 성당으로 가봤다.

다행히 사무장을 만나 확인해본 결과 09시 미사는 없으니 상1동성당으로 가보라 했다.

 

이크! 이미 지금시각이 08:55분이다.

그야말로 총알처럼 상1동성당에 당도하였으나 이미 4분을 초과하고 말았다.

머리를 조아리고 눈치를 살피며 슬그머니 자리를 잡았다.

 

오호! 여자만 아름다운 것이 아님을 오늘 또 실감하였다.

보좌신부님인 듯한 뽀송뽀송한 젊은 신부님(민경덕베드로)의 강론말씀이 상큼하다!

 

상1동성당은 아파트촌에 위치한 성당이다 보니 꼭 상가건물 같아보였으나

비교적 잘 지어지고 잘 정돈된 성당이었다.

이상한 것은 5층인가 6층건물로 어찌된 일인지 성당은 지하에 있었다.

많은 사람이 가파른 계단을 오르자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교통정리를 하는 안내자에게 물어보니 나머지는 행사 등 다용도로 사용한다더라.

성당은 1층이나 2층에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엘리베이터가 있어 노인네들이나 노약자가 이용할 수 있어 다행이다.

 

칼국수로 아침 겸 점심을 한 후, 계양구의 E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돌아온 시각이 13:30.

어제부터 좋아하는 프로야구가 개막되었으니 TV로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방금 끝난 LG와의 게임에서 SK는3:1로 지고 말았다.

어젠 가까스로 이기더니..., 으흐흐!

 

인생사 새옹지마,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는 게 바로 인생사 아니겠는가? 

 

■ 배경성가는 청소년성가 184번 <엠마우스>입니다.

 

 *실제촬영일은 2007년이 아닌 2008.3.30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