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든 검사, 조종석엔 김건희..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 논란
김경희
입력 2022. 10. 3. 23:47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부천시가 건립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최근 개최한 한국만화축제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하는 그림이 전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이날 폐막한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전시장에 ‘윤석열차’라는 제목의 만화가 전시됐다.
이 작품은 고등학생이 그린 카툰으로,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한 열차가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자 시민들이 놀라 달아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열차 조종석에는 김건희 여사가, 나머지 열차에는 검사들이 탑승해 칼을 들고 서 있다.
이 작품은 한국만화축제가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문 금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2층 도서관 로비에 전시됐다.
수상작 선정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무작위로 추천한 심사위원들이 맡았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작품이 금상으로 선정된 만큼 박물관에 많은 관광객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프리즘을 통해 본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살이] 서귀포 황우지해안, 외돌개와 선녀탕 (0) | 2022.10.06 |
---|---|
똥인지 찍어봐야 아나? 순서가 틀렸다, 우선 반성부터 하고 코를 수술하라! (0) | 2022.10.06 |
성지순례글, 족집게야 족집게! (0) | 2022.10.03 |
쇠 귀에 경 읽기 (1) | 2022.10.03 |
손바닥으로도 충분히 하늘을 가릴 수 있다! (1) | 2022.10.03 |